파킨슨병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제 어머니가 실제 파킨슨병 진단을 받기까지 나타났던 증상을 위주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특별한 병은 없는데 하기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어머니가 파킨슨 병을 진단 받기 전에 나타났던 증상들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 파킨슨병 초기 증상 1 : 수면 장애
- 파킨슨병 초기 증상 2 : 근육 경직과 불편감
- 파킨슨병 초기 증상 3 :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
- 파킨슨병 초기 증상 4 : 가족력
- 파킨슨병 초기 증상 자가 진단 앱
파킨슨병 초기 증상 1 : 수면 장애
파킨슨병을 진단 받기 3~4년 전부터 심각한 수면 장애(렘수면 행동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코골이 정도가 아니라 말이나 행동을 동반한 잠꼬대를 심하게 하셨고, 옆에서 자고 있는 아버지를 팔을 휘둘러서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때는 단순한 잠꼬대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이때부터 이미 파킨슨병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병을 진단받기 전 초기 증상으로 수면 장애나 불면증, 기면, 낮시간에 과다한 졸음, 하지 불안 증후군 등을 경험합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2 : 근육 경직과 불편감
파킨슨병 초기 증상 두번째는 근육 경직과 불편감입니다. 어머니는 다리가 무겁고 불편하다고 하지 정맥을 의심하셨고, 몇 년을 병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전혀 차도가 없어 하지 정맥 수술을 하고 싶어하셨지만, 담당 의사는 계속 약만 주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때라도 빨리 다른 검사를 받았더라면 좀 더 일찍 파킨슨병 진단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하지 정맥만 의심하실 것이 아니라 빠르게 다른 검사도 병행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3 :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
파킨슨병 초기 증상 세번째는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입니다. 어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살이 10kg가 넘게 빠지셔서 전체 건강검진을 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에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예약했는데, 전문의가 어머니를 보시고 바로 신경외과로 보냈습니다. 그 이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게 되셨습니다.
이는 자율 신경계 이상과 연관이 되어 있는데 갑자기 살이 빠지거나, 식욕이 없거나, 기립성 저혈압, 변비, 소변 장애 등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4 : 가족력
마지막으로 파킨슨병 초기 증상 중 하나는 가족력이었습니다. 어머니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기 1년 전, 큰외삼촌(어머니의 친오빠)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파킨슨병이 유전적 요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실제로 파킨슨병은 5~10% 정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는 가장 흔한 증상인 떨림, 서동(행동이 느려짐),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총정리
| 증상 | 설명 |
| 수면 장애 | 행동을 수반한 심한 잠꼬대(렘수면 행동 장애), 불면증, 기면증 |
| 근육의 경직 또는 불편 증가 |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근육 통증 수반 |
| 자율신경계의 이상 |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기립성 저혈압, 변비, 후각 이상 등 |
| 신경/정신 증상 | 50% 이상의 환자가 우울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불안, 충동 조절 장애가 올 수 있음 |
| 인지 기능의 저하 | 치매는 아니지만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하는 인지 기능 저하가 있음 |
| 배뇨 문제 발생 | 빈뇨가 자주 나타나며, 밤에도 소변 때문에 잠을 자기가 힘듬 |
| 기타 문제 | 과도한 피로나 무감각 증상 |
파킨슨병 초기 증상 자가 진단 앱
파킨슨은 병이 서서히 진행되고,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만든 '닥터파킨슨'이라는 앱이 있는데, 파킨슨 병의 조기 자가 진단 및 관리, 운동 기록 등을 할 수 있으며, 하기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 혹은 부모님이 위와 같은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 있으시다면 하루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 받아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